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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해요

2 여유로운 나들이로 딱! 청도 수변생태공원

 
주말마다 반복되는 관광지의 혼잡한 인파와 주차난, 입장료 부담을 피해 여유로운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경북 청도의 장연리수변생태공원이 눈길을 끈다. 자연 생태와 역사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8월 정식 개방돼 새로운 청도 여행지로 문을 열었다.
장연리수변생태공원은 별도의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연중 상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만8,558㎡ 규모의 부지에 조성됐다. 동창천을 따라 폭 2m, 총연장 538m의 목재 수변 데크로드가 마련돼 보행 약자도 비교적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데크로드는 하천 생태계와 수달 서식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공법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탐방로 곳곳에는 다슬기 터널과 별자리광장, 야외학습장, 생태 관찰데크 등이 마련돼 단순히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자연을 관찰하며 둘러볼 수 있다. 공원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는 데는 성인 기준 약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해가 진 뒤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데크로드를 따라 은은하게 밝혀져 밤 산책도 가능하다. 낮에는 동창천 주변의 자연을 바라보며 걷고, 저녁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수변 경관을 감상하는 식으로 시간대에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인근에서는 자연뿐 아니라 역사문화유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통일신라 9세기에 조성된 장연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두 석탑은 1980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서탑은 1979년 제자리를 되찾았고, 1984년 동탑을 해체·수리하는 과정에서는 사리장엄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연리수변생태공원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좋다. 차량으로 약 33분 거리에는 청도 와인터널이 있으며, 동창천 상류 방향으로 이동하면 경주 산내면의 청룡인공폭포도 만나볼 수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수변생태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한 뒤 인근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청도와 동창천 일대의 자연과 문화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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