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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관광지는 싫어"…'나만의 명소'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

 
익숙한 대도시 대신 숨겨진 소도시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남들이 모르는 곳에서 '나만의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행 플랫폼 클룩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 후지노미야의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무려 38배나 폭증했다. 후지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과 현지 미식 경험이 여행객들을 끌어모았다. 베트남의 고산 지대 도시 사파와 일본 오키나와의 중심지 나하 역시 예약이 60%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오키나와는 렌터카 예약이 250%나 급증해, 자유롭게 구석구석을 탐험하려는 여행객들의 열망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장소의 이동을 넘어, 여행의 패러다임이 '관광'에서 '탐험'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해진 코스를 따르는 대신,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낯선 곳을 발견하는 즐거움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된 것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색적인 경험과 '발견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소도시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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