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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요

내과 의사는 절대 하지 않는 식후 행동

 
식사를 마친 뒤 습관처럼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경우 식후 차나 커피 자체를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섭취 시점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차와 커피에 들어 있는 일부 성분이 음식에 포함된 철분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빈혈이 있거나 철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 임신 중인 사람, 월경량이 많은 여성 등은 식사 직후 차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한 식사를 했다면 차나 커피를 바로 마시기보다 일정 시간 간격을 두는 방법이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식사와 차·커피 사이에 1~2시간 정도 간격을 두면 철분 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음료의 종류뿐 아니라 식사 구성도 중요하다. 육류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포함된 철분은 비교적 흡수율이 높은 편이며, 콩이나 채소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철분은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식후 바로 차나 커피를 마시는 대신 과일이나 채소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식사에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가열하는 습관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모든 플라스틱이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식품용으로 적합하지 않거나 가열을 전제로 만들어지지 않은 용기를 높은 온도에 노출하면 일부 물질이 음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때는 반드시 해당 용기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지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래 사용해 표면에 흠집이 많거나 변형된 플라스틱 용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역시 뜨거운 음식이나 전자레인지 가열에 적합하다고 표시돼 있지 않다면 사용을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뜨거운 국이나 찌개 등을 보관하거나 데워야 한다면 가열 용도로 적합한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결국 식후 커피나 차를 모든 사람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철분이 부족하거나 빈혈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철분이 많은 식사를 한 직후 차와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용기도 소재 자체를 무조건 피하기보다 식품용·가열용으로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생활습관이라도 자신의 영양 상태와 조리 환경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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