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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더 위험? 니코틴 중독 일반 담배보다 심각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진행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연구에 따르면, 신종담배 사용자들이 일반 담배 사용자보다 니코틴 중독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니코틴 의존도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기상 후 첫 담배를 피우기까지 걸리는 시간’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30%가 ‘5분 이내’에 흡연한다고 답했다.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26%)와 일반 담배 사용자(18.5%)보다 높은 수치다. 잠에서 깨자마자 니코틴을 찾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은 신종담배 사용자들의 중독이 더 심각하다는 의미다.
 
하루 흡연량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하루 11~20개비를 소비한다는 응답이 51%로, 일반 담배 사용자(45.8%)보다 많았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사용 횟수나 니코틴 농도 등 변수가 많아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 이들 역시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기존 금연클리닉에서 사용하는 평가 도구가 신종담배 사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표준 평가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담배의 사용 행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효과적인 금연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도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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