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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폭행 시비’ A·B씨 정체 공개해

 
2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스포츠 스타들의 폭행 시비 당사자가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과 전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이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에는 두 사람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채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A씨와 B씨가 술자리 이후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는 내용만 알려졌다. 
사건의 전말은 방송인 김구라의 발언을 통해 다시 알려졌다. 김구라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최근 이형택이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과거 두 사람이 치고받고 싸웠다는 이야기가 가십처럼 퍼졌다고 언급했다. 
 
당시에는 두 사람이 술자리에서 내기를 하던 중 이형택이 머리에 사과를 올렸고 이대훈이 발차기를 하다가 맞았다는 식의 황당한 이야기도 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숭아까지 등장하는 등 소문에 여러 내용이 덧붙었다는 설명이다. 이형택은 이 같은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졌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상황은 두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신 뒤 귀가하려고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서로 엉켜 넘어졌다는 것이었다. 당시 이 모습을 본 사람이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오해하면서 폭행 시비로 번졌다는 게 김구라가 전한 이형택의 설명이다. 실제로 2024년 당시 보도에서도 강남구의 한 주차장 인근에서 두 스포츠 스타가 술을 마신 뒤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는 내용이 익명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형택이 당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도 알려졌다. 술에 취했던 상황 자체가 자랑할 일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창피한 마음이 있어 굳이 나서서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계속 퍼졌고, 결국 2년이 지난 뒤 방송을 통해 당시 상황을 직접 밝히게 됐다. 
한때 실제 몸싸움이 있었던 것처럼 알려졌던 사건은 결국 술자리 뒤 귀가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 목격자의 오해를 거치며 폭행설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의 실명이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각종 추측도 이어졌지만, 이번 발언을 통해 당사자가 이형택과 이대훈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형택이 직접 밝힌 구체적인 이야기는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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