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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800만 뷰 터진 '핑계고'의 소름 돋는 클래스


유튜브 채널 뜬뜬의 제3회 핑계고 시상식이 화려한 겉치레를 걷어내고 진심 어린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800만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상식은 유재석의 절제된 진행 아래 배우와 가수, 제작진이 한데 어우러져 근황을 나누는 따뜻한 모임의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온라인 투표 9만여 표의 압도적 지지로 생애 첫 대상을 거머쥔 지석진은 담백한 수상 소감을 통해 오랜 시간 묵묵히 걸어온 연예계 생활의 무게를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참석하지 못한 조세호를 배려하는 품격과 동료를 향한 송은이의 사적인 위로는 시상식이 성취를 뽐내는 자리가 아닌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공간임을 완벽히 증명했다. 화려한 수식이나 과장된 연출 없이도 밀도 높은 서사를 완성한 핑계고는 형식보다 태도가 중요하다는 진리를 차분히 입증하며 지상파 시상식을 위협하는 새로운 연말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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