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세계 무대에 설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제4회 KAO(Korea Agility Open) 챔피언십'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춘천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2026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어질리티 대회 'WAO(World Agility Open) 챔피언십'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는 자리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18세 이하 유소년 핸들러를 위한 '주니어 대표' 선발 부문이 신설되어 어질리티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도 국가대표의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적으로 성인 15팀, 주니어 5팀 등 총 20팀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참가 자격은 국적과 견종에 제한이 없으며, 오는 10월 27일까지 '동물과사람'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는 반려견의 체고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자들은 펜타슬론, 바이애슬론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헝가리의 타마스 트라이 등 세계적인 어질리티 전문 심사위원들이 직접 심사에 나선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미래 세대까지 문호를 넓힌 의미 있는 시도"라며 "세계적인 심판진과 함께 체계적이고 투명한 운영으로 대회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