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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유머

우리 동네 밑에 고래가 살았다고? 포항에서 발굴된 '고래화석'


포항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래 화석이 마침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4일 신생대 두호층에서 발굴된 고래 화석과 대형 결핵체를 천연기념물로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고래 화석은 퇴적암 속에 개체 전체가 온전히 보존된 매우 희귀한 사례로,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수염고래아목 표본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함께 지정된 결핵체 역시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최대 수준의 크기를 자랑하며 원형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심미적 가치까지 인정받았다. 과거 포항 땅이 깊은 바다였음을 증명하는 이 귀중한 유산들은 현재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며, 향후 한반도 지질 역사를 이해하는 핵심 자료로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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