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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유머

카피바라가 된 공무원


주민센터에서 민원 보다가 이런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할머니 한 분 지문 인식이 잘 안돼서 처리가 조금 늦어졌거든요? 그랬더니 갑자기 저한테 "니가 카피바라야? 느림보년 느려터져가지곤 쯧" 이러시는 거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는데, 충격인 건 저를 느림보에 비유한 게 아니라 '카피바라'라는 단어를 알고 계신다는 거였어요. 요즘 밈이나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인데, 저희 할머니도 모르시는 카피바라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혹시 할머니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가요? 아니면 저희 할머니만 모르시는 건가요?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주민센터 공무원은 카피바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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