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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연어 키쉬'로 즐기는 홈파티
프랑스의 유서 깊은 전통 요리인 키쉬는 지역마다 고유의 레시피가 존재할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메뉴다. 본래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크러스트 안에 달걀과 크림, 베이컨, 각종 채소를 채워 굽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떤 재료를 조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이 키쉬의 가장 큰 매력이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습관에 맞춰 밀가루 반죽 대신 채소를 활용한 이색적인 키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밀가루 크러스트를 대신해 애호박을 사용하면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면서도 채소 특유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어 연말 파티나 특별한 모임의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
조리의 첫 단계는 키쉬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감자를 준비하는 것이다. 감자를 끓는 물에 폭신하게 삶아낸 뒤 모짜렐라 치즈와 달걀노른자 한 개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고르게 반죽한다. 이 감자 치즈 반죽은 키쉬의 중심을 잡아주는 부드러운 베이스 역할을 한다. 주재료인 연어는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판 연어구이를 선택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이어 애호박을 얇고 길게 슬라이스한 뒤 소금에 살짝 절여 유연하게 만든다. 절여진 애호박은 키쉬 틀의 바닥과 옆면을 감싸며 밀가루를 대신하는 건강한 틀이 된다.
애호박으로 모양을 잡은 틀 안에 미리 준비한 감자 치즈 반죽을 채우고, 그 위에 연어와 방울토마토를 보기 좋게 올린다. 재료들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도록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른 뒤,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약 20분간 조리한다. 고온의 열기 속에서 애호박은 부드럽게 익고 치즈와 연어의 감칠맛이 응축되며 근사한 요리가 완성된다. 만약 연어 대신 올리브 바질 참치를 활용한다면 또 다른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올리브 참치 키쉬가 된다.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키쉬 한 조각은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게 채워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