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경쟁이 무료 배달에서 ‘최소주문금액’으로 옮겨붙었다. 배달의민족은 9월 프로모션으로 일부 입점 업주의 최소주문금액을 낮추도록 지원금을 제공하며 1~2인 가구를 겨냥한 전략을 펼친다. 한그릇 배달 서비스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메뉴 가격이 5000~1만2000원인 주문에 대해 배달비를 지원한다.
 
쿠팡이츠 역시 ‘하나만 담아도 무료배달’을 통해 맞불을 놓으며 최소주문금액 인하 경쟁에 가세했다. 업계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정책이라 평가하면서도 출혈 경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배달 비수기인 가을, 배달앱의 새로운 전략이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