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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요

밤에 9시간 이상 자면 '치매 위험' 급상승? 특히 '이 사람'은 조심


밤에 9시간 이상 지나치게 오래 자는 것이 뇌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보건과학센터 주도 연구팀은 과도한 수면이 기억력, 시공간 기술, 실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치매나 뇌졸중이 없는 성인 18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장시간 수면이 우울증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조절하는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항우울제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관찰되었습니다. 세계뇌건강위원회는 성인에게 하루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권장합니다. 수면 장애와 우울증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우울증 환자의 약 90%가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나치게 긴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신경학적 이상이나 우울증의 생물학적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수면 시간과 뇌 건강의 관계에 대한 기존 통념에 경고를 던지며, 우울증 환자나 인지 기능 저하 위험군에게 정밀한 수면 관리와 평가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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